경기 전 찬물 목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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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WC 1차전에서 선두타자 손아섭이 1회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습니다. NC 손아섭이 타석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요즘 공부하고 있어요..."
손아섭(35세, NC 다이노스)이 19일 열리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도파민 설교자'로 나섰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2017년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입니다. 손아섭은 "공기도 확실히 좋고 기분도 좋다. 경기에서는 머리로 싸우겠지만 신나고 재미있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어 손아섭은 "도파민"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운동 기능과 동기 부여 등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아섭은 "시즌이 끝날 때 힘들다고 느꼈지만 도파민이 분비되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면 포스트시즌 단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타격 경쟁을 하다가 팀 성적이 연패로 돌아갔을 때 유튜브를 통해 도파민에 대해 공부했는데 그게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339로 생애 첫 타격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경기 막판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매 경기 안타를 추가하며 타점왕을 차지하려는 경쟁자의 추격을 차단했습니다.
'도파민'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을 것입니다. 손아섭은 "첫 타석부터 도파민을 끌어올려 타석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파민'의 중요성을 강조한 손아섭은 '도파민 효과'를 볼 선수로 김주원을 꼽았습니다. 올 시즌 NC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손아섭은 "김주원 선수는 아마 큰 경기를 했고, 돌아온 후에는 경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정말 별거 아니지만 그건 큰 일이다. 포스트시즌에 처음 출전하는 건데, (김)주원 선수는 이보다 더 큰 경기를 치른 후 잘할 것 같아요."
수요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WC 1차전에서 김주원이 7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타격하고 있습니다.
2023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 경기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2사 1루에서 두산 허경민의 땅볼을 잡은 NC 유격수 김주원이 2루수 박건우에게 송구해 이닝을 마무리하고 있다. 토토사이트 모음
손아섭의 '도파민' 사랑은 김주원에게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김주원은 "손아섭과 도파민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찬물에 들어가면 도파민이 분비되고 최대 2시간 동안 나오기 때문에 경기 전에 찬물에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경기 후 김주원은 "찬물에 들어가면 확실히 정신을 차릴 것이다.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14-9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손아섭이 2안타, 김주원도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김주원은 4회 말 안타성 타구를 지우는 등 좋은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도파민 작전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